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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총무원장 정산)은 역대 천태조사들의 존상을 모신 조사전을 완공하고, 4월 22일 단양 구인사에서 ‘천태종 역대 조사전 낙성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정 도용 대종사,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종의회의장 도정 스님 등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0여명이 참석했다.
지상 2층 연면적 693㎡의 조사전에는 한국의 천태조사 1조인 파약 선사와 천태사상을 크게 일으킨 대각국사 의천 스님 등을 비롯해 43존 조사스님의 존상이 봉안된다.
이날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에서 “자비하신 마음의 천안으로, 지난 인연 여러 고을 굽어보시네, 이미 좋은 밭에 씨앗 뿌리셨으니, 돋아나는 새싹위해 감로수가 되리라”라고 설파했다.
정산 총무원장은 “역대 조사전은 한국과 중국 양 민족사이의 화합과 불교 교류를 확고히 다지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며 “같은 법맥을 이어온 양국 천태종단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천태종은 1993년 중국 천태종 총본산인 국청사에 한국 천태종의 개산조인 대각국사 의천스님과 중 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존상을 봉안, 2003년 조사전 건립불사에 착수한 이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불교협회와 함께 존상을 조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