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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 스님은 1912년 16세에 금강산 마하연 선원 출가 후 줄곧 계율 중심의 신조로 간화선 참학에 매진했던 수행자로 일본 강점기 창씨개명을 거부했던 민족주의 승려였다. 부종정과 감찰원장, 총무원장, 봉은사ㆍ법주사 등 주지를 역임했던 스님은 1954년 6월 24일 열렸던 승려대회 준비위원장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한국불교정화운동사에서 소외돼 있었다는 것이 금오 문중 스님들의 평가다.
금오사상연구소 발족준비위원장 월서 스님은 “금오 스님의 참여로 한국불교 정화운동에서 승가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다. 한국불교정화운동사에서 금오 스님에 대한 역사성을 고증하고 간화선 실천행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불교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4월 22일 열린 조계종 유교법회와 25일 열린 경허ㆍ만공 학술회의 등 조계종 정체성 확립의 움직임이 금오 스님 사상 연구소 설립으로 이어졌다.
금오사상연구소 현판식은 5월 2일 서울 내자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02)91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