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관문사 성보박물관(관장 세운)은 5월 4월부터 6월 29일까지 부처님오신날 기념 특별전 ‘천태종 소장 해외 유물전-간다라ㆍ티베트 불교미술’을 개최한다.
천태종 관문사 성보박물관은 국립박물관을 제외하고 간다라 유물을 유일하게 소장한 곳으로, 이번 특별전에는 랴자그라하 교외의 동굴에서 인드라의 예배를 받는 광경을 새긴 ‘제석굴설법부조상’, 불두만 남은 스투코, 쿠샨 왕조의 카니슈카왕 때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여래 입상이 그려진 금화’를 비롯한 각종 동전들, 기원전 작품으로 추정되는 낙타모양토기 등 약 90여점의 해외 유물이 전시된다.
관문사 성보박물관장 세운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불상의 원류지 간다라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티베트 불교 유물 전시를 기획했다. 간다라와 티베트 불교미술이 우리나라 불교예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