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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함께하면 아무 것도 아니에요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식개선사업 펼쳐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단양 매봉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친 장애인식개선 교육.

“휠체어가 지나다니는 것은 많이 봤지만 직접 앉아보기는 처음이에요.”

“막 재밌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움직이기가 힘들어요.”

휠체어에 앉아 있는 친구들을 내려다보기만 하다 직접 앉아보니 눈을 맞추며 이야기할 수 있다. 어깨동무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휠체어에 앉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이해하게 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 지역 복지관에서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힘쓰는 가운데 천태종 복지재단 산하 충북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시용)도 4월 15일 단양 매포초등학교 강당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교육’을 실시했다.

아이들이 장애인에게 가진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일 터. 그래서 이날 교육은 장애체험을 위주로 진행됐다. 즉,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불편함에 대해 직접 느껴보는 것이다.

경험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는 말이 맞았다. 아이들은 장애인들도 휠체어와 같은 보조장비들만 있으면 사회생활을 함께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고 있었으니 말이다.

한편 같은 날,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장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주제로 한 학부모 강의가 열렸다. 강연 강사는 영주초등학교 권오중 교장이었다.

권 교장은 “아이들 교육도 중요하지만 각 가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거두게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 교육도 중요하다”며 “장애는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도 될 수 있다는 의식을 통해 장애ㆍ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장애인도 사회의 한 구성원임을 인식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4-18 오후 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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