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과 기업은행이 손잡고 천태자비카드 사업을 시행한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과 IBK기업은행(행장 윤용로)이 4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기업은행 본점 9층 대강당에서 ‘천태자비복지카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으로 두 단체가 의기투합한 공익카드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됐다.

천태자비복지카드는 중소기업 투자를 해온 기업은행과 천태종 복지재단을 통해 대사회 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천태종의 공익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공익카드. 카드 사용금액의 일정부분이 공익기금으로 적립돼 천태종 복지재단으로 전달, 앞으로 복지재단 사업예산으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

	협약서에 서명하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이날 행사에서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공익 은행으로, 천태종복지재단은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공익 재단으로 서로 뜻을 합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과 복지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종도들이 천태자비카드에 많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서에 서명하는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

이어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은 “IMF 사태로 나라가 어려울 때 천태종에서 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늘 협약을 천태종 복지재단과 함께 좋은 일을 해나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관계자들과 전국 주요 천태종 사찰 주지 및 복지재단 관계자, 기업은행 임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