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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숙 선생 기념관 건립, 평전 펴내는데 주력”
운암사업회 이해찬 회장, 앞으로의 사업 계획 밝혀
운암사업회 이해찬 신임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운암사업회가 어떤 사업을 펼쳐나갈지 밝히고 있다.
“운암 선생은 혁신적으로 독립운동, 정치하신 분입니다. 그런 혁신적 인사들이 해방 이후 가장 대우받지 못했습니다. 운암 선생과 같은 분들을 제대로 발굴함으로써 한국 현대사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4월의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법호 태허)을 선양하는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이하 운암사업회) 이해찬 신임회장(前 국무총리)이 4월 14일 오후 12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운암사업회가 펼칠 사업방향을 밝혔다.

운암사업회 이해찬 회장이 이 자리에서 말한 사업은 크게 ▲ 봉선문중 운암선생기념관 건립 ▲김성숙 선생 평전 출간 ▲운암청년단 활동 독려 ▲강연회 등 지속적 기념사업 진행 등이다.

우선 봉선문중 운암선생기념관 건립 건은 운암 선생이 봉선문중 출신 스님이었다는 점, 봉선문중의 많은 스님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기념관에는 운암 선생을 필두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봉선문중 스님들의 유품 및 기록이 전시될 예정이다.

운암 선생 평전의 경우, 님 웨일즈의 <아리랑>을 펴낸 한 출판사와 현재 협의 중이다. <아리랑>은 좌파 독립운동가 김산 선생(본명 장지락)의 일대기를 그려낸 책인데 여기 운암 선생은 ‘붉은 승려’라는 표현으로 자주 등장한다. 이 회장은 “운암 선생에 대한 자료는 현재 어느 정도 수집돼 있는 상태”라며 “빠른 시일 내에 평전이 나와야 운암 선생에 대한 정당한역사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운암사업회는 4월 1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불교식 운암선생추모제를 진행했다. 또한 4월 25일 오후 2시 서대문 독립관 무궁화홀에서는 ‘4월의 독립운동가 김성숙선생 공훈선양학술강연회’를 연다. (02)391-9100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4-18 오전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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