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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금강선원(주지 초중)은 4월 12~13일 양일간 내나무 심기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도량주변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표가 달린 느티나무, 단풍나무, 소나무를 심으며 자연과 하나된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참선체험, 명상의 시간을 통해 초중 스님으로부터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법, 세상의 사물을 관찰하는 법, 짧은 인생을효율적으로 사는 법 등을 배웠다.
초중 스님은 “자기 이름표가 달린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일상에서 지치고 힘이 들 때 산사 도량에 심은 한 그루 나무를 생각하면 삶이 보다 더 여유로워 지겠다는 생각에 지난해에 이어 ‘내나무 심기’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산사체험에 동참한 김덕순(50. 대구 수성구)씨는 “새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보낼 의미있는 일을 찾다가 내나무 심기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 앞으로 자주 찾아 수행도 하고, 내가 심은 나무를 꾸준히 가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