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과 명승 315건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명칭이 정비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4월 15일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표기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고 일제 정비된 명칭을 발표했다.
그동안 천연기념물 등 지정명칭에는 통일된 표기원칙이 없어 문화재 특성, 소재지 등이 불분명한 문제점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때 지정된 명칭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조사 ‘의’가 사용돼 다른 문화재 종별과 차별되는 문제점도 있었다.
명칭 정비는 일반인들의 쉬운 이해와 통일된 명칭에 중점을 뒀다. ‘범어사 등나무 군생지’가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으로 변경돼 군락, 군락지, 군생지의 용어가 군락으로 통일되는 등 일관성 있는 단어 사용을 비롯해 ‘대구면의 푸조나무’가 ‘강진 사당리 푸조나무’로 바뀌는 것처럼 소재지 등을 명확히 하고 조사 ‘의’도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