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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있어요. 한번이라도 배부르게 밥 먹어 봤으면 좋겠어요.”
평소 소화기능이 약했던 백진영(25)씨. 2007년 3월 어느 날 갑자기 음식물을 먹을 때마다 구역질, 구토와 함께 심한 복통이 생겼다. 음식을 삼키지 못하니 몇 개월 동안 영양제만 맞았다. 단 몇 달 사이에 47Kg이던 체중은 18Kg 감소했고, 병원에서는 병의 발생 원인이나 치료법이 명확하지 않은 ‘희귀난치성질환’이라는 진단을 내릴 뿐이었다.
지금도 진영씨의 상태는 그대로다. 영양실조는 갈수록 심해지고 영양제 주사와 소량의 유동식만으로 연명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식도에서 음식물을 내려 보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유동식이나 약물조차 조금만 삼켜도 소화시키지 못해 소화촉진을 위한 전기침 자극이 있어야만 한다. 양약과 한약, 위 자극 전기침 치료 등을 2개월간 치료하고 나서야 체중이 33Kg로 조금 늘었지만 진영씨는 현재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진 상태다.
진영씨에게 닥친 더 큰 문제는 마땅히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진영씨가 7세 되던 해 부모님의 이혼으로 진영씨 남매는 조부모님 손에 맡겨졌고, 다시 고모댁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됐다. 고모도 근근이 살아가는 형편인데다 올해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진영씨의 남동생도 아직은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2개월 동안 발생한 치료비가 340만원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진영씨에게 앞으로 400~500만원의 치료비가 더 필요하지만 생각만 해도 눈앞이 캄캄해진다. 아직 젊은 나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나이의 진영씨가 건강해 지기 위해서는 불자들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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