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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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탑ㆍ석가탑 보수 시급
정종현 교수 등 ‘불국사 석조문화재 풍화ㆍ훼손 특성’ 공동 발표
다보탑 난간 균열 모습(1)
신라 천년의 아름다움으로 대표되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 20호)과 석가탑(국보 21호)의 훼손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정종현 교수(서라벌대), 손병현 교수(한서대), 정민호 연구원(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6명의 문화재 및 환경 전문가들은 최근 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신라문화> 제31집에 게재된 ‘불국사 석조문화재 풍화ㆍ훼손 특성’의 주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종현 교수 등은 “우리나라 석조문화재 중 약 10% 정도가 경주지역에 분포돼 있지만 별다른 보존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산성비 등에 의한 풍화작용과 이끼와 같은 생물에 의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보탑 난간 균열 모습(2)

정 교수 등이 조사한 결과 다보탑은 지붕처럼 석탑을 덮고 있는 옥개석 아래 옥석받침 표면이 풍화작용으로 부식되고 구멍이 뚫려 있었다. 심한 경우 석재 표면이 떨어져 나가 검게 부식되고 강도가 약화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등 훼손상태가 심각했다.

보존상태가 심각하기는 석가탑도 같았다. 탑 중심부의 지반 침하로 주변부가 위로 솟은 석가탑은 탑신과 옥개석에 삽입된 철편이 산화하면서 발생한 황갈색 수산화철이 변색돼 2차 오염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탑 표면의 오염상태도 심각했다. 곰팡이, 이끼 등이 서식하고, 난방연료 배출가스,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원인으로 보이는 먼지와 검버섯으로 오염돼있었다.

이끼 등으로 오염된 다보탑 표면
정종현 교수 등은 “풍화로 인한 훼손정도를 수치화한 풍화등급으로만 봐도 석가탑은 정기점검이 필요한 4등급이며, 다보탑은 정밀진단이 필요한 5등급이었다면서 석조문화재에 대한 보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기초조사, 다보탑과 석가탑에 빗물 유입 방지장치 마련 등을 대책으로 제안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전통건축연구실은 2003년 기초심의를 마친 문화재보수사업의 일환으로 금년 상반기 중 불국사 석가탑ㆍ다보탑 보수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올해 다보탑과 석가탑의 보수작업이 시작되면 각각 지난 1971년과 1961년 이후 40여년 만에 보수가 이뤄지게 된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4-07 오후 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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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오후 9: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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