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전남 함평에서 열리는 ‘2008년 세계나비ㆍ곤충 엑스포’에 불교의 생명관을 실천하는 방생지가 설치ㆍ운영된다.

광주전남지역 4교구본사회의(회장 성오, 백양사 주지)와 엑스포조직위원회는 폭 2m 길이 164m 크기로 방생지를 조성해 엑스포 기간 동안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엑스포 방생지는 참가자들이 직접 토착 어종 및 식물들을 방생하는 공간이다. 환경과 자연친화적인 방생체험을 통해 불교의 생명관 등을 배우게 되며, 조성된 방생지는 영구습지로 보존될 예정이다.

호남지역 교구본사협의회는 엑스포 개장에 앞선 4월 12일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엑스포성공기원 대법회를 봉행한다. 법회에는 조계종 법전 스님이 부처님과 생명을 주제로 법문하는 것을 비롯해 방생습지조성 식수, 나비 날리기, 기념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편 함평 엑스포는 초대형 세계 곤충박람회로 매년 약 200만명이 다녀가는 대표적 지역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