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불교와 카톨릭이 함께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여성을 위한 ‘한마음 대축제’가 열린다.
(사)전통불교 영산회(회장 호산)은 카톨릭 광주 대교구(주교 김희중)와 함께 4월 19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자비와 사랑으로 하나되는 한마음 대축제’를 펼친다.
광주ㆍ전남지역 외국인노동자와 이주여성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영산회 소속 스님들의 범패시연과 광주지역 불교ㆍ천주교 합창단 공연, 시립국악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마음 대축제 추진위원장 혜명 스님(수덕사 주지)은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머무는 외국인들을 위해 불교와 카톨릭이 하나돼 축제를 마련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종교간 화합으로 자비와 사랑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통불교영산회는 1993년 불교전통의식을 재정립하고 계승하기 위해 창립됐다. 2006년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2006년 광주시민을 위한 평양민족예술단 초청공연과 매년 범패시연을 펼치는 등 40여명의 스님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