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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정법 도량 가꿀 터”
서울 양평동 포교원 무량수전 개원한 종연 스님
최근 서울 양평동에 포교원 무량수전을 개원한 종연 스님.

“정법을 널리 펼치는 도심 포교원을 열고 싶었습니다. 서울 양평동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포교원으로 가꿔가도록 힘쓰겠습니다.”

3월 30일 서울 양평동에서 포교원 ‘무량수전’ 개원법회를 봉행한 종연 스님(경인불교대학 수미정사 회주)은 서울 도심 포교원 개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스님이 이번에 개원한 양평동 포교당 무량수전은 3층 건물에 약 200평 건평으로 1층 대법당, 2층 관음전과 요사채ㆍ대중방으로, 3층 공양간으로 각각 나눠져 있다. 스님은 “건물 전체 리모델링 비용이 약 6억 정도 드는 큰 공사였는데 원력 있는 거사님들이 익명으로 재정을 충당해주셔서 여법한 포교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포교원 무량수전에서 특히 양평동 주민들과의 유대관계에 무게중심을 둘 생각이다. 스님은 “양평동 지역에 공장이 많고 포교원 주변에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인불교대학 수미정사에서 지금까지 지역사회 봉사를 해왔던 노하우를 살려 이 지역에서도 제대로 해볼 생각”이라 밝혔다. 또 2층 관음전에는 불교대학을 개설, 포교원을 신행ㆍ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불법(佛法)을 바르게 알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백고좌, 고승법회, 타지역 사찰 영상법회 등의 굵직한 행사들도 스님은 기획하고 있다.

“산중선방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을 위한 포교원도 무척 중요합니다. 흔히 ‘포교원’ 하면 사법을 행하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교당 무량수전에서 정법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종단내외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3월 30일 진행된 개원법회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의 법어, 건공의식, 종사이운식 등으로 여법하게 봉행됐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4-02 오전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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