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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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9 총선 불자후보 108명 출사표

4ㆍ9총선에 출마한 1118명의 후보 가운데 불자는 누가 있을까? 제17대 정각회 회장으로 ‘10ㆍ27법난 특별법’을 여야 사이에서 중재해 통과시키고 ‘전통사찰법 개정’ 등 교계 여론을 법안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던 이해봉(대구 달서을ㆍ무소속) 후보는 정가에서도 손꼽히는 불자다. 같은 17대 불자의원이었던 엄호성(부산 사하갑ㆍ친박연대) 후보ㆍ이계진(강원 원주ㆍ한나라당) 후보 등도 정각회 활동을 했었다. 조계종립 능인고등학교를 졸업한 주호영(대구 수성을ㆍ한나라당)후보는 불교계 중진스님들과의 교류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초ㆍ고성ㆍ양양 변호사회 회장으로 지역민의 법률구제에 앞장섰던 조동용 변호사(강원 속초고성양양ㆍ한나라당)도 신흥사, 백담사 등을 자주 찾는 불자. 특히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으로 남다른 신행활동을 펼쳤던 조문환(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ㆍ14순위)와 씨티은행 부행장으로 한나라당 대변인에 영입된 조윤선(한나라당 비례대표ㆍ13순위) 후보도 활발한 불교 신행 활동을 하고 있다. 동국대총학생회장 출신 최재성(경기 남양주갑ㆍ통합민주신당)후보도 정가와 불교계에 잘 알려진 불자.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 후보는 교육위원회만 3년을 지내 교육정책전문가로 불린다. 9, 10, 12,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제17대 정각회 초대회장을 지낸 이용희(충북 보은옥천영동ㆍ자유선진당)후보도 지역불교 활성화에 앞장서 주목받는다. 이외 TV 토론에서 대중적 관심을 받은 최재천(서울 성동갑)후보도 불자다.


4ㆍ9 제18대 총선에 전국 245개 지역구에서 1118명이 출마했다. 정당별 지역구 공천자는 한나라당과 평화통일가정당이 각각 245명으로 가장 많았다. 통합민주당 197명, 민주노동당 103명, 자유선진당 94명, 친박연대 52명, 진보신당 34명, 창조한국당 12명, 기독당 3명, 국민실향안보당 2명, 구국참사람연합 1명, 통일한국당 1명, 직능연합당 2명, 무소속 127명이 18대 총선에 뛰었다. 이중 245명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54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선출되는 것을 감안할 때 전국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선관위원회의 인터넷선거정보시스템과 불교정책기획단 조사를 바탕으로 한 집계에 의하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불자 후보는 108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9%다. 각 종교별 언론에서 집계했던 17대 국회의원의 종교별 의원수가 개신교 103명(34.4%), 천주교 70명(23.4%), 불교 34명(11.4%)였던 것에 비교된다.

불교 강세 지역으로 알려진 영남지방 전체출마자는 316명. 이중 불자후보는 43명으로 불자후보의 비율이 13%로 평균 9%를 상회했다. 하지만 대전ㆍ충청지역의 전체 출마자 119명 중 불자는 11명으로 9% 평균을 유지했을 뿐 호남지역 전체출마자 148명 중 불자후보는 7명으로 4%, 수도권 전체출마자 451명 중 26명으로 5% 등이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4-02 오전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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