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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前 총리, 운암사업회 제3대 회장 취임
운암사업회 제3대회장으로 추대된 이해찬 회장의 취임식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해찬 前 국무총리가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이하 운암사업회) 제3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해찬 신임회장 취임식은 4월 1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취임식에는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동국역경원 원장)과 회주 밀운 스님(조계종 원로회의 차석부의장), 운암청년단, 대한광복회 및 각 보훈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이해찬 회장이 취임사를 하는 모습.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운암 선생은 이념 대립이 첨예하던 시절에도 좌우합작이라는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활동을 보여준 독립운동가”라며 “운암 선생과 같은 독립운동가가 냉전과 분열이라는 역사적 상황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후손으로서 깊이 반성하면서 책임감 있게 단체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운암 선생은 독립운동 시기, 한발 앞서 전략적으로 한ㆍ중 교류를 시도했고 진보적 정치운동 이론서 등 저술도 많이 남겼으나 그 기록이 많지 않아 아쉽다”면서 “다음세대를 이어나갈 청년들이 역사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자료를 발굴해 운암 선생과 같은 독립운동가들을 활발히 조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남양주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은 “소탈 담대했던 태허 스님(운암 김성숙 선생)은 각박한 시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활동하게 활동하셨던 분”이라 평하며 “봉선사 출신 독립운동가인 태허 스님을 우리가 직접 선양하지는 못하지만 운암사업회와 신임 회장님을 도와 스님의 마음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봉선사 스님들과 운암사업회 및 광복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날 운암사업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해찬 회장은 1952년생으로 제13~17대 국회의원,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교육부장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2011년 3월까지다.

한편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은 4월의 독립운동가로 운암 김성숙(법호 태허, 1898.3~1969.4) 선생을 지정했다. 봉선사 스님 출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운암 선생은 평안북도 철산군 출생으로 중국에서 좌파계열 독립운동단체를 이끌며 조선민족전선연맹 기관지인 <민족전선> 편집을 맡기도 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4-01 오후 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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