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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ㆍ자사호 전문가인 즈미다장(茶莊) 김경환(45) 대표가 선원 건립기금 및 복지단체 지원금 마련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3월 26일부터 4월 19일까지 인사동 환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개관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김 대표는 20여 년에 걸쳐 수집한 자사호와 다완(茶碗), 텍스타일(textile, 직조 천) 등 200여 점의 작품을 내놨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독일 내 건립될 선원과 파주 시민선방, 계룡산 무상사, 양주 석굴암 불사 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우시설인 열린지평도 후원할 방침이다.
주요 전시품이 될 자사호(紫沙壺)는 중국 이싱(宜興) 지역에서 출토되는 자줏빛 흙으로 구운 차호로, 예술성과 실용성이 뛰어나 중국을 대표하는 도자기로 손꼽힌다. 최근 국내에 보이차 열풍이 일기 시작하면서 자사호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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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다완과 차도구, 중국 소수민족이 제작한 텍스타일 등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공간 기획까지 직접 맡은 김 대표는 전시 기간 동안 갤러리 내에 찻자리를 열어 보이차 시음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02)738-6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