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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저학년용 어린이법회 교재 발간
동범 스님 “실질적 도움 줄 수 있도록 할 것”
조계종 포교원이 펴낸 어린이법회 교재 야호 법회 가는 날이다의 표지 모습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이 종단 첫 사찰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법회 교재를 발간했다. 포교원은 3월 17일 한국역사문화기념관 2층 포교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용 어린이법회 교재 <야호! 법회 가는 날이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포교원이 이날 내놓은 교재는 그 동안 지도자들을 위한 교재 발간에 주력했던 사업일변도에서 탈피, 어린이법회에 출석하고 있는 어린이 스스로 볼 수 있는 자료를 발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이번 교재 발간이 포교원에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포교 활성화 정책 속에서 만들어진 어린이를 ‘불교 교과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포교원은 이날 발간한 교재를 먼저 어린이법회가 활성화 돼 있는 사찰 190여 곳에 1차분 2000부를 먼저 무상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내용은 아이들이 친숙하게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교재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봐도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종단 신도기본교육 교재인 <불교입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절에 오는 즐거움’ ‘함께 모여 법회를 보려면’ 등 법회 기본 예절부터 ‘부처님의 어린시절’ ‘부처님의 가르침-팔정도’ 등의 교리, ‘처음으로 절을 세운 빔비사라 왕’ ‘황금으로 숲을 덮은 수닷타’ 등 불교설화를 짜임새있게 18개 단원으로 정리했다. 한 단원마다 이야기를 펼쳐 놓고 아이들이 문제를 확인하교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과제를 주는 형식이다. 디자인과 일러스트도 따뜻한 색을 사용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교재 발간에는 국정교과서 발간 경험이 있는 서울교육대학 불교학생회 동문 불자 및 포교원 어린이청소년팀 등이 참여, 지난해 8월부터 기초연구 및 집필활동을 진행했다.

포교부장 동범 스님은 “이번 교재 발간은 어린이법회 활성화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사업성과다”며 “실질적으로 어린이법회를 개설하고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포교원에서 꾸준히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교원은 이날 저학년용 교재 발간을 시작으로 올 10월에는 고학년(4~6학년)용 교재를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심성프로그램’ 교재도 올해 안에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3-17 오후 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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