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불기사용문제해결을위한특별위원회(위원장 주경)는 3월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불기 통일 방안 마련을 위한 종단 협의기구 조직 창설’을 제안하기로 결의했다.
특위는 이날 그동안 진행된 특위 활동에 관한 보고서를 최종 검토하고, 불기 통일 방안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해 협의기구 창설을 제안하기로 했다. 특위는 3월 18일 개회하는 제176회 중앙종회에 상정할 제안문에서 “그동안 부처님의 일대기 및 연표 그리고 불교연표가 정확하게 정리되지 않음으로 인해 불기의 기준연도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1956년 제4차 불교도우의회에서 합의된 불기마저도 불기 2500년이 서기 1956년과 1957년으로 혼용되어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안문은 “조계종 중앙종회와 조계종 총무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세계불교도우의회를 비롯한 불교학 관련 단체가 불기 통일 방안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앙종회는 여러 종단이 참여하는 불기 통일을 위한 협의기구 조직을 창설을 제안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