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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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로스쿨 탈락은 불교의 탈락”
불교사회정책연구소 능원ㆍ법응ㆍ봉은 스님 주장
동국대의 로스쿨 탈락은 불교의 탈락이라 주장한 법응 스님
조계종 로스쿨 대책위원회(위원장 법타)가 구성된지 2달여가 되어 가지만 2차례 회의만 열었을 뿐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교사회정책연구소의 능원ㆍ법응 스님으로부터 “동국대 로스쿨 탈락은 불교의 탈락이며 멸불(滅佛)의 위기”라며 교계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응 스님은 3월 17일 조계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국대 로스쿨 선정 탈락은 부당하나 종단이 파벌과 이해관계에 얽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종단 홈페이지에 ‘박조계’라는 개인이 동국대 로스쿨 불복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이 교계 현실”이라며, “미진한 대응이 교계의 자존심과 정체성을 상실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파벌을 떠나 대책위가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하며, “동국대 로스쿨 탈락의 부당성과 선정의 당위성에 대해 조직적인 홍보가 이뤄져야한다”고 촉구했다. 법응 스님은 “아무도 하지 않으니 불교사회정책연구소부터 실천하겠다”며 (가칭)‘로스쿨 동국대학교 탈락인가? 불교 탈락인가’ 등의 홍보책자와 포스터 등을 제작해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구본사ㆍ중앙종회의원 등 대책위 구성기구 구성원과 교계 단체들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로스쿨 선정 대학 및 정원 확대 등을 정치권에 요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법응 스님은 “이제는 승려 변호사도 나와야하는 시대”라며 동국대 로스쿨 선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은 스님도 “교계의 응집된 힘을 하나로 모아 동국대 로스쿨 선정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불교사회정책연구소는 지난 2007년 6월 법응ㆍ봉은 스님 등에 의해 연구소 개소 준비위원회가 발족돼 개소를 준비 중인 단체로, 불교 관련 사회정책과 관련한 문제제기와 교계 부당 권리 침해에 대한 교정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3-17 오후 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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