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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상상의 축제’ 공연에 초청돼 유럽으로 처음으로 공연할 태고종에서는 총무원장 운산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인공스님, 영산재보존회 회장 환우 스님,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보유자 구해 스님 및 이수자와 전수생 30여명 등 총 40여명이 참여한다.
당초 프랑스 측과 사전협의 과정에서는 파리 소르본 대학 인근의 오디토리움 드 셍제르맹에서만 시연할 계획이었으나,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리옹시장이 영산재에 큰 관심을 보여 리옹시립극장에서 1회, 남부 소도시 셍글렝에서 1회 추가 시연해 줄 것을 주최측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영산재는 이번 파리 시연에 유네스코 본부 문화유산국 릭 스미스(Rieks Smeets)국장을 비롯한 전 직원도 초청한다. 유네스코 측에 영산재 시연을 보여줌으로써 세계문화유산 예비 지정리스트에 포함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운산 스님은 “이번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2008년 10월 세계문화유산 총회시 프랑스, 아프리카, 캐나다 등 불어권의 지지를 얻는 데 결정적 계기를 삼을 계획”이라며 “이번 시연을 통해 영산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되고 세계인들에게 한국불교 문화유산의 정수로 기억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