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호국팔만대장경법회의 정대불사 모습.

합천 해인사가 4월 12일 오전 10시 ‘2008 호국팔만대장경법회’를 봉행한다.

올해로 48번째를 맞는 법회는 호국팔만대장경정대불사로 진행되다 지난해 호국팔만대장경법회로 이름을 바꿔 개최되고 있다. ‘부처님 가르침 훤히 밝혀져 온누리에 펼쳐지이다’를 행사주제로 내건 이번 법회는 해인사 본말사 스님과 전국의 불자들이 참석해 수행원력과 신앙심을 고취하고 호국 호법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법회에서는 국가의 안녕을 축원하고 국민과 불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발표된다. 또한 前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의 법문에 이어 참가자 전원이 ‘국운융창 남북통일 법륜상전’을 기원하는 해인도(海印圖) 행진을 펼치게 된다. 해인도는 화엄사상을 풀이한 도상으로, 해인사 법당 마당에 설치된 해인도를 따라 참가자들이 대장경 경판을 머리에 이고 행진하게 된다.

법회 전날인 11일에는 특별 철야기도가, 13일에는 스님들과 함께하는 자비행전 및 비로자나부처님 광명철야기도가 봉행된다. 참가비 3만원.(055)934-3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