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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이 지난 2월 27~29일 개최한 제1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결과가 3월 11일 발표됐다. 대상에는 문화상품 부문에 출품한 유성(30, 경기도 이천)씨의 작품 ‘연화문 백자호롱, 죽림 백자수지, 백련유백다기’가 선정됐다.
유씨의 작품은 물레를 이용해 제작한 수(手)작품으로, 연꽃을 표현한 호롱과 대나무의 청정함을 담은 물항아리, 연꽃을 응용한 다관 등이다. 심사위원단(위원장 최승천)은 “연, 꽃, 죽림 등을 사용해 자연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문화상품 부문에 김민지씨의 ‘선(禪)’이, 제품디자인 부문에 남상우ㆍ김민수씨의 ‘HALO’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려상은 문화상품 부문 김경원씨의 ‘향원익청’, 황성진ㆍ박서현씨의 ‘템플스토리’, 제품디자인 부문 김지연ㆍ김하양ㆍ김용한씨의 ‘인연’, 아이디어 부문 이경령씨의 ‘포인트 적립과 교통카드 기능을 겸한 불자카드와 불교문화 상품권’이 각각 선정됐다. 특선 8작품과 입선 27작품 등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단은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가공작업을 거쳐 불교용품개발 및 문화상품 개발 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문화상품부문 150개, 제품디자인 부문 68개, 아이디어 부문 9개 등 총 227개의 작품이 응모해 성황을 이뤘다.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최승천 교수(홍익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홍정실 교수(원광대 미대) 김연수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문화상품팀장, 김선득 부교수(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개발팀장, 최연수 공예산업 연구소장 등이 맡았다.
시상식은 3월 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며 31일부터 4월 5일까지 기념관 1층 로비에서는 수상작품의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