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을 지나면 옷은 안개에 젖듯이 수행을 가지고 놀면 몸과 마음은 수행의 향기로 물들게 된다. 반냐라마 싸띠스쿨(이하 반냐라마)은 엔조이 싸띠(Enjoy Sati) ‘수행을 즐기자’란 본칙(本則)으로 일상생활에서 수행을 즐기도록 돕고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반냐라마는 김해 다보선원을 본부로 국내에서는 서울, 성남, 대구, 울산에서 선방을 운영 중이며 인도, 뉴질랜드에서도 국제 선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방근본불교도량이다. 이번 3월 20일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에 새로운 지점을 개원한다. 해운대 반냐라마 지점은 반냐라마 본부의 교육방침과 수행방법을 그대로 전수한다. 또한 수행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여 수행할 수 있는 도량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몸이 지치고 더러울 때 목욕탕을 찾듯이 사람들은 마음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쉼을 얻고자 할 때 불교를 찾습니다. 현대인들은 여러 문제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합니다. 불교에서 쉼을 원하는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선방을 개원한다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 하겠지요. 이것이 해운대에 선원을 개원한 계기입니다.”

반냐라마 선원장 반야디빠 스님은 선원의 역할과 개원의 의미를 이와 같이 밝혔다.

“목욕탕 수만큼이나 선원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해운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신도시이며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사람들 모두가 부처님 법으로 행복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운대 지점은 부처님의 수행법을 배우는 교육기관과 마음의 쉼을 얻는 선방 역할, 두 가지 모두를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365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선원이 되도록 지향할 것입니다.”

해운대 반야라마는 수행교실 및 수행모임으로 운영된다. 수행교실은 수행의 기본을 익히고 배우는 과정으로 5회 출석 수업과 24시간 사이버수업(www.satischool.net)으로 진행된다. 출석 수업은 1회 수행기술(좌선, 행선, 생활선, 자비수행), 2회는 마음과학을 가르친다. 3~5회는 몸과 마음으로 수행을 익히는 시간이다. 사이버 강의는 출석수업의 복습과 함께 수행이론과 인도불교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수행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배우는 시간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과 오후 7시30 붇다빠라 스님을 지도 법사로 열린다. 붇따빠라 스님 서울 약사사에서 출가,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한국 법명은 본원(本願)이다. 동국대 선학과 학부와 석ㆍ박사 과정을 마치고 강의를 맡아 후학 양성했으며 통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통도사 포교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근본불교 상가(Sangha) 최고지도법사로 있으며 부산 김해 반냐라마와 인도 붇다가야선원, 근본불교학교에서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051)702-2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