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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절 기념 만해백일장 열려
대상은 백낙원ㆍ신윤정 학생에게 돌아가
대한불교청년회가 주최한 제29회 만해백일장이 동국대 중강당에서 삼일절 기념행사와 함께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회장 박법수)는 3월 1일 제89주년 3ㆍ1절을 기념해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제29회 만해백일장’을 개최했다.

만해백일장 사상 최다인원인 1525명의 청소년 및 일반인이 참가한 이번 백일장에서는 ‘설거지’ ‘어깨’ ‘나의교실’ ‘부끄러움’ ‘자화상’이 시제로 제시됐으며 시ㆍ시조부문과 산문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상에는 시ㆍ시조부문 백낙원(인천 신송고 2) 학생, 산문부문 신윤정(서울 중경고 3) 학생이 각각 당선돼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만해백일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이 수상하는 모습.

백낙원 학생은 ‘어깨’라는 시를 통해 태안기름유출 사고현장을 아련하게 그렸고 신윤정 학생은 ‘나의 교실’이라는 산문에서 교실을 화자로 설정,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있는 심리들을 의인화시켜 경쾌하게 풀어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희성 시인은 심사평에서 “정형화된 글들도 있었으나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시제를 잘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하며 “수상에만 목적을 둔 글쓰기를 지양하고 글쓰기에 꾸준히 힘써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만해백일장에 참여한 학생 및 일반인들은 이날 주어진 시제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앞서 박법수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은 “3ㆍ1절 정신을 토대로 살아가는 우리는 선열들의 민족ㆍ한글사랑 정신을 깊이 새기는 것은 물론 우리글을 아름답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해백일장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자주 독립정신과 고결한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탄신 100주년이었던 1979년 제정돼 매년 3ㆍ1절 시행되고 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3-07 오전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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