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1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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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강지키기 불교행동 출범
3월 7일 봉암사서 기도법회 봉행
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이 2월 27일 서울 조계사에서 출범했다. 사진=박재완 기자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대운하 사업에 대한 불교계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2월 12일부터 ‘종교인 생명평화 100일 도보순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공동대표 보선ㆍ박광서)’이 출범했다. 2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출범식을 개최한 불교행동에는 불교 시민사회단체와 신행단체, 지역 사찰 등 9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보선 스님과 박광서 교수를 비롯해 김포불교환경연대 대표 지관 스님, 선덕사 주지 행법 스님, 안산 보문선원 주지 보림 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처장 가섭 스님,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대표 윤준하 교수, 종교환경회의 대표 양재성 목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우리 민족은 한반도에서 한생명 한 살림의 공동체를 가꿔왔으나, 지금 한반도의 근간인 백두대간을 토막 내고 생명의 근원인 강을 파괴하려는 반생명ㆍ반환경ㆍ반문화적인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명박운하는 환경재앙, 문화유산 파괴, 식수대란, 홍수위험을 촉발하는 대재앙 프로젝트”라고 규정했다.

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에는 27일 현재 93개 불교단체가 함여하고 있다. 사진=박재완 기자

이어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를 대재앙으로 몰아넣을 구상을 저극 거두고 대운하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운하 건설은 사찰의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수행환경을 망가뜨리는 일”이라며 “우리 사부대중은 불교의 사활을 걸고 운하백지화의 대장정에 나섰다”고 천명했다.

불교행동은 앞으로 종교인 생명평화 100일 도보순례에 적극 지원ㆍ동참하고, 도보순례단이 서울에 도착하는 5월 21일 오후 2시 ‘운하백지화 범불교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일 10시에 1분간 생명의 근원인 강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101 운동’을 전개하고, 1사찰 1회 환경법회 개최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불교행동은 3월 7일 조계종립 특별선원인 문경 봉암사(주지 함현)에서 ‘운하 백지화ㆍ생명평화 발권 기도법회’를 개최한다. 이날 법회에는 지구촌공생회 대표 월주 스님(前 조계종 총무원장)이 법어를 하고 김지하 시인이 참여해 운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8-02-27 오후 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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