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 종합 > 기관·단체
신계사불사추진위 해산
지관 스님 “복원 자체로 의의ㆍ북측 제안 응하지 않을 것”
금강산 신계사 남북공동 복원을 위해 구성됐던 신계사불사추진위원회(총재 지관)가 2월 25일 해산됐다. 추진위는 지난 2004년 신계사 복원불사를 위해 구성돼 지난해 10월 낙성법회를 봉행하기까지 4년여 간 활동해 왔다.

추진위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복원불사에 앞장서 온 추진위원장 종상 스님과 부위원장 도공ㆍ영조ㆍ명진ㆍ명성 스님을 비롯해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복원불사 사업 경과보고와 결산보고, 운영 경과보고를 받은 후 위원회를 공식 해산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산보고에서는 신계사 복원불사에 대한 총 수입 57억여 원과 지출 54억여 원에 대한 감사보고를 받고, 차입금 1억5000만원은 조계종 총무부에 상환하고 잔금 1억4000만원은 목적기금으로 보관하기로 결정했다.

지관 스님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신계사 복원불사는 초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1개 동을 복원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이는 통일을 염원하는 불자들의 뜻이 모여 이뤄진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스님은 “지난해 12월 신계사 도감 제정 스님이 철수를 한 상태인데, 신계사 운영이 남북공동으로 이뤄지지 못하게 된 점이 안타깝다”면서도 “신계사 복원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더 이상의 북측 제안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진위원장 종상 스님은 “이번 불사는 원장 스님을 비롯한 운영위원, 집행위원 스님 그리고 종무원들 모두의 열의가 모여 이뤄진 것”이라며 “향후 신계사에 남측 스님이 상주하며 교류가 이뤄지는 방안이 모색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계종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회(위원장 수현)는 지난 2월 20일 제7차 회의에서 신계사 복원불사 등 대북사업과 관련한 종합 자료집을 발간하기로 하고, ‘신계사 복원불사 및 대북사업 관련 종합 자료집 발간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8-02-25 오후 5:42: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