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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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 참여연구자 대상 학술세미나 열려
동국대 불문연 학술세미나 개최
BK21에 참여하는 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생들의 연구를 중간 점검하는 학술 발표 및 토론의 장이 열렸다.

2월 19일 동국대학교에서 ‘세계화 시대를 위한 불교사상과 문화 학술세미나’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혜원)과 BK21세계화시대불교학교육연구단(단장 김용표)이 주최했다.

법현 스님은 ‘영적 성숙을 위한 종교간 대화의 방법에 관한 고찰’에서 종교간 대화를 강조한 대표적 학자인 파니카와 스위들러의 방법을 중심으로 논지를 전개했다. 법현 스님은 “종교간 대화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종교간 대화의 목적은 “대화에 참여해 얻은 충분한 진리인식에 따라 사는 것으로 자기 이해의 내적 변환을 통해 자기 삶의 발전을 전이시키는 것에 최종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불교의 생사문제와 죽음교육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도업 스님은 죽음을 일반적, 의학적, 철학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연기를 중심으로 한 불교의 생사관과 비교했다.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다(生者必滅)는 평범하고도 심오한 문제는 깨달음 전 붓다가 가졌던 고민”이라고 예를 든 도업 스님은 “불교에서 생사는 마음, 즉 인식만 전환되면 해결된다면서 이를 위해 죽음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연제홍씨는 ‘복잡계와 불교경제학에 대한 소고’를 통해 20세기 후반부터 등장한 복잡계 이론을 불교경제학에 접목시키고자 했다. 복잡계 과학에 우선 주목한 연씨는 “고전역학과 통계역학이 자연 및 사회현상의 근본적 설명에 한계에 봉착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두된 것이 복잡계”라고 정리했다. 그는 미래학자들이 말하는 트랜스휴먼이 대승보살 정신을 가진 자들이라 규정하고, “복잡계 이론을 도입하면 대승불교 사상을 구체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유숙씨는 ‘ 제1장의 안락에 관한 연구’에서 용수 보살이 지은 (寶行王正論)에서 대승불교 실천론의 하나로 제시된 안락(abhyudaya)에 관해 발표했다.
이들 외에도 김경래씨가 ‘Theravada 불교의 해석학적 특징’ 등 8명의 연구자들이 발표했다.

복잡계는?

자연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구성성분간의 다양하고 유기적 협동현상에서 일어난 복잡한 현상들의 집합체를 말한다. 경제학 영역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복잡계에서는 어느 장소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이 그 주변의 다양한 요인에 작용하고, 그것이 복합돼 차츰 큰 영향력을 갖게 됨으로써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사건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2-25 오후 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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