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광주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광주경찰청불자회(회장 고재엽) 창립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천운 큰스님(원로의원, 대흥사 조실)을 비롯한 영조 스님(송광사 주지), 성오 스님(백양사 주지), 범각 스님(대흥사 주지), 경담 스님(선암사 주지) 등 광주전남지역 5대교구본사 주지스님과 정인 스님(광주불교사암연 회장)을 비롯한 광주지역 사암스님 40여명, 불교신행단체 회원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천운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화합을 통해 더욱 새로운 불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재엽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직장과 생활속에서 불교의 생활화를 통하여 ‘참 나’를 발견하고 중생제도에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성오 스님은 축사를 통해 “선인선과 악인악과의 원리가 적용되는 사회건설에 광주경찰청 불자들의 부단한 노력이 곧 불교를 실천하는 길이다”고 격려의 말을 하며, “모든 생명체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세균이나 나쁜 기운을 소독해주는 산소같은 역할을 하는 경찰불자가 되길 기원한다”는 당부의 말을 했다.
이날 창립한 광주경찰청 불자회는 지난 2001년 5월 전남지방경찰청(초대 천승범)이 발족하여 이어왔다. 2007년 7월 광주지방경찰청의 개청으로 전남지방경찰청과 분리되면서 신임 고재엽 회장을 중심으로 준비모임을 통해 2007년 12월 현 청사로 새롭게 이전하면서 창립법회를 하게됐다.
현재는 회원은 60여명으로 매일 아침예불과 월 4회의 정기모임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