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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 가입보다 방재대책 우선돼야
사찰 화재보험 가입의 득과 실
숭례문 소실에 따른 복구비용이 약 200억원으로 알려지면서, 거액의 복원비용이 필요한 사찰 목조건축물 특성상 화재보험가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사찰목조건축물은 보험가입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 보험사에서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동부화재 김정기 주임은 “산중 사찰에 화재가 발생하면 전소되기 쉽다. 때문에 적은 금액을 받고 거액을 보장해야 하는 보험사로서는 위험부담이 커 인수를 꺼리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화재보험은 계약 전 실사를 통해 보험가액을 정한다. 사찰 방재시설 등도 참고 된다. 따라서 사찰 방재시설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도 보험료 할인에 도움 된다. 동부화재의 사찰특화 상품인 ‘사찰 종합보험’은 2008년 2월 현재 96건이 가입됐다.

반면에 사찰 목조건축물 보험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분희 행정관(조계종 문화부)은 “문화재는 훼손 후 복원해도 원래 가치를 되찾기 힘들다”며 보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행정관은 “방재시설을 위한 예산도 부족한 상황에서 (보험가입보다는) 방재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2-20 오후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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