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3개 관음사찰을 순례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 개발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종훈)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와 공동으로 ‘33개 관음사찰 순례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2월 18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다.
이번 순례상품은 연간 80여만 명에 달하는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총 4~5회에 걸쳐 국내 33개 관음사찰을 참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33개 사찰은 관음기도 성지 및 관세음보살 봉안 사찰을 중심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하게 된다.
사업단은 “일본인들은 33개 사찰을 방문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 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순례상품은 일본 관광객들에게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은 올해 시범적으로 2000명의 관람객을 모집하고 내년도에는 5000명으로 확대한 후 2010년 이후 연간 1만여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