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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찰 세입세출 내역을 공개해 재정 투명화 바람을 일으켰던 서울 봉은사(주지 명진)가 2008년 1월 세입세출 내역을 발표했다. 봉은사는 올해부터 매달 정기 신도임원 법회를 통해 전월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2월 13일 열린 신도임원 법회를 통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월중 수입은 전년도 이월금 4억3600여 만원, 불공 수입 4억8700여 만원, 불전수입 1억1400여 만원 등 모두 12억 여원이다. 지출은 법요행사비 5500여 만원, 인건비 2000여 만원, 관리운영비 1억2300여 만원, 목적사업비 1억4100여 만원 등 모두 6억6790여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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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는 “지난해 12월 첫 재정공개 때 약속한 대로 올해부터는 매월 불전함 수거를 신도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재정공개와 신도들의 적극적인 사찰운영 참여를 통해 종단 사찰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