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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국보 1위 지위 유지키로
유홍준 문화재청장 사직서 제출
2월 10일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의 ‘국보 1호’ 지위가 계속 유지된다. 문화재청은 2월 12일 문화재위원회 건축ㆍ사적분과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숭례문의 국보 1호 지정 당시 목조 건축물로의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 의미 등 복합적 요소를 감안해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휘준 위원장(문화재위원회)은 “목조 건축이 부분적으로 훼손됐다 해도 역사적 가치는 훼손되지 않았다. 복구 과정에서 논의 여지가 생기면 재논의 할테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문화재는 어땠을까? 보물 479호였던 2005년 화재로 소실돼 복원된 낙산사 동종은 문화재적 가치를 잃어 보물 지정이 취소됐다. 1984년과 1986년 화재로 소실됐던 보물 163호였던 쌍봉사 대웅전과 보물 476호였던 금산사 대적광전 역시 화재로 소실된 후 보물 지위를 잃었다.

전문가들은 숭례문의 국보 지위 유지는 정밀 실측도면을 기본으로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이 가능하다는 점과, 국보 1호의 상징적인 의미를 고려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홍준 청장(문화재청)은 이날 숭례문 화재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 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청장 재직시절 국보 1호를 소실시켰다는 불명예에, 죽은 후에도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안고 떠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2-13 오전 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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