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회장 이기흥)가 스포츠계 발전과 불자체육인의 발굴을 위해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첫 번째 전달식을 개최한다. 2월 20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전달식에서는 국가대표를 비롯한 5명의 불자 선수들에게 총 75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지난해 10월 창립한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지역의 중ㆍ고등학생 체육인 중 생활이 어려운 불자 학생들을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매년 전국 16개 지부별로 선정한 학생들과 국가대표 선수 4명 등 20명에게 각 15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15개 광역시도 지부별 장학금 수여식은 2월 말부터 3월 초에 걸쳐 지부별로 진행된다.
한편, 체육인불자연합회는 지역 불자회와 사찰 간의 결연을 통해 신행도량을 마련함으로써 법회 및 신행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후원회를 조직하고 국가대표선수촌 및 북경 올림픽대회 경기장을 격려 방문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