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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은 2월 12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에 대오 스님(고양 흥국사 주지)을 임명했다.
대오 스님은 “평소 복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관심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역자원봉사 모임인 천수천안 활동을 해보니 교계가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보다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소신을 밝혔다. 스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가 중요하다. 교계에서 사회복지 분야에 보다 많은 투자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최우선적으로 고령화돼 가는 사회에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노인 복지, 청소년 복지 등 연령별 복지 제공은 물론 장애인과 미혼모, 이주민 노동자 등 사회 소외계층 전부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복지 포교에 전력을 다하겠다. 대중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갖춰 부처님 자비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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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님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110개 위탁기관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효율적인 관리ㆍ감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위탁기관의 투명성 제고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불교계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이 으뜸이라는 이미지를 주도록 재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오 스님은 1980년 합천 해인사로 출가했다. 자운 스님을 계사로 1981년 통도사와 1984년 해인사에서 각각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봉암사와 수도암 등에서 25안거를 성만했고 조계종 종정 예경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양시 흥국사 주지, 자원봉사 모임 사단법인 천수천안 이사장, 중앙종회 의원직에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