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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암아트홀, 창작 뮤지컬 ‘백설공주’ 공연
2월 23일 오후 2 · 5시

영원한 어린이들의 고전 ‘백설공주’가 어린이 뮤지컬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천안 한암사(주지 원철) 한암예술단은 한암아트홀에서 2월 23일 오후 2·5시 창작뮤지컬 ‘백설공주’를 공연한다.

백설공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아 연극과 뮤지컬 등으로 제작돼 공연되는 작품이다. 원철 스님이 대본을 쓴 뮤지컬 ‘백설공주’는 원작의 토대위에 창작이라는 옷을 입혔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백설공주는 아름답지만 왕비는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이다. 그 욕망은 왕비의 분신인 거울마녀를 통해 분출돼 진다. 왕비는 사냥꾼을 시켜 백설공주를 숲 속으로 데려가 죽이라고 지시한다. 숲 속은 일곱 난쟁이가 사는 시간이 멈춰진 영원한 삶을 사는 공간이다.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죽이지 않고 숲 속에 놔두고 온다. 백설공주가 살았다는 사실을 안 왕비는 독이 든 사과를 먹여 죽이지만 무당의 계시를 받은 왕자에 의해 깨어나 왕에 의해 왕비가 벌을 받고 참회를 한다는 것이 주된 줄거리다.

이번 작품에는 천안지역 초중생 20여명이 출연한다. 안무와 율동을 곁들여 가족 단위로 편안히 볼 수 있게 만든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원철 스님은 “욕망은 우리들이 추구하는 영원한 망상이다. 그것이 깨어질 때 우리는 좀 더 성숙해 진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출연하는 어린이들과 관객들에게 바로 이 ‘깨어짐의 미학’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2003년 창단된 한암예술단은 2005년부터 매년 ‘굴러라 굴러’ ‘바다로 가자’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016)482-9906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8-02-11 오전 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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