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주지 종상)는 2월 1일 신도 50명과 함께 태안 기름유출 사고 피해현장을 찾아 방제 작업을 펼쳤다.
군산 비응항에서 선박으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연도에 도착한 동국사 신도들은 일반인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연도 선착장 반대편의 절벽아래로 밧줄을 타고 이동해 돌에 붙어 있는 타르 덩어리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신도들을 인솔하고 봉사에 참여한 동국사 총무 종걸 스님은 “언론에서 보았던 것보다 기름 유출 피해가 심각하다.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으로 집중되는 반면 군산 도서지역의 방제 작업은 몇 년이 걸려도 복구가 힘들다”며 지역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군산시 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군산시에서 배편과 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063)451-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