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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다보탑ㆍ석가탑 부분해체 보수
국립문화재연구소 하반기 중 실시 예정
경주 불국사 석가탑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 20호)과 석가탑(국보 21호)이 보수된다. 2월 4일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전통건축연구실은 “경주 감은사지 동서삼층석탑의 복원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불국사 석가탑ㆍ다보탑 보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협약으로 진행 중인 문화재 보수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 기초적인 심의를 마쳤다.

조상순 학예연구관(국립문화재연구소)은 “석가탑 다보탑의 구체적인 보수 방안은 불국사와 협의가 필요하다.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전문위원회 구성이 절차가 남는다”고 말해 이르면 하반기 중에나 착공 가능할 것을 시사했다.

경주 불국사 다보탑
다보탑은 1300여년 풍화에 심한 부식이 진행된 상태다. 표면에 이끼가 석재를 약화시키고 있고, 탑 곳곳에 균열이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석가탑은 심의 전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전체적으로 지지력과 강도가 약해진 다보탑은 보수가 시급하다고 말한다.

올해 하반기 다보탑과 석가탑의 부분 해체 보수작업이 시작되면 각각 지난 1971년, 1961년 이후 40여년 만에 이뤄지게 된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8-02-05 오후 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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