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이 법학교육위원회 잠정안과 동일하게 발표됐다. 다만 예비인가시 배제된 지역의 대학은 인가대학 중 이행상황 부진에 따른 정원 조정 시, 혹은 법 개정에 따라 총 입학정원이 증가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협의를 거치면서 두 세 차례 연기됐던 교육부 발표는 2월 4일 오후 5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발표 전까지 청와대와 교육부의 주된 협의사항도 동국대가 아닌 경남지역 등 예비인가 배제지역에 대한 논의였던 것으로 드러나 교계가 또 한 번 큰 충격에 빠졌다.
한편 교계는 1월 29일 법학교육위원회 예비선정안 발표 이후, 조계종단, 재단, 동국대 등 사부대중이 혼연일체가 돼 로스쿨 재선정을 위해 힘써왔다.
오후 5시 20분 현재, 동국대 오영교 총장과 실무자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별도 논평을 내지 않고, 설 연휴 직후 대책위 활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