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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동대 로스쿨 문제’ 연석회의 열어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교육부 로스쿨 선정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조계종도 동국대가 선정되지 못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다. 조계종은 2월 2일 오전 11시 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종립대학 동국대학교 로스쿨 선정 현안 논의를 위한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진행하기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종립대 동국대가 유감스럽게도 탈락했는데 (오늘 회의는) 종단 이기주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할말이 있으나 넘어가는 것도 옳지 않다 생각해서 여러 스님들을 모셨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스님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번 로스쿨 선정에서 동대가 탈락한 이유에 대해 ▲학교당국 이사장 총장 최선다했으나 혹시 준비가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선정위원들이 미처 못살펴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닌지 ▲대사회적 위신이 떨어져 자격이 인정받지 못한 것은 아닌지 ▲개교 100년 전통 학교에 인정받지 못할 부분이 있는지 등을 먼저 거론했다.

이어 “학교 당국이 모든 준비 섭외 다 했으나 꼭 잘 되리라 자신갖고 추진해왔다 믿고 있으나 하나 유감인 점은 당초 종단과 공조를 하지 않고 로스쿨을 추진해온 점”이라 지적하며 “과거 누가 잘했나 못했나 보다 학교 발전, 종단 발전의 기회를 도모하고 중지를 모으는 시점이라 생각하고 토의해 결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재 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이 회의에서는 이사장 영배 스님과 오영교 총장이 참석,종단에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고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상임분과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동국대 로스쿨 탈락 문제에 대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는 “기존 법조인 배출 실적을 중시했다는 것은 십분 이해한다 하더라도 사법시험 합격자 전국 16위에 이르는 동국대가 배제되고 그간 실적이 저조한 대학이 선정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제라도 로스쿨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즉각 법학전문 대학원 정원 제한을 풀고 기준과 원칙을 공개, 공평한 심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2-02 오후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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