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을 위해 이번 무료노인요양원을 짓게 되었습니다.”
수미정사 인천불교대학 회주 종연 스님이 1월 25일 제주불교전통문화원 내에 무료노인복지시설인 ‘염화마을’ 기공식을 가졌다.
염화마을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연면적 300평의 노인주거복지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시설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 시설이 자체시설이자 무료노인요양시설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에 대해 종연 스님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주시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만 여명 정도 되는데 이중 지자체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도 상당수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느껴 우리 자체시설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서류상으로는 자녀 등의 보호자가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시설을 짓겠다는 것이다. 또한 스님은 “자체시설을 짓는 이유는 불교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한편 수미정사 인천불교대학에서는 3월 2일 서울 양평동에 포교원도 개원할 예정이다. 포교원은 연건평 200평에 3층 건물로 1층은 포교원, 2층은 관음전, 3층은 문화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원에서는 불자들의 간화선 및 불교문화교육 등에 힘쓰게 된다. (032)427-8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