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6.14 (음)
> 종합
‘뉴스후’ 종교계 비과세 문제 도마에
사설사암 매매 및 목사 호화생활 등에 문제제기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후는 1월 26일 종교계 비과세 문제를 다뤘다.
종교인들의 납세 문제가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후’는 1월 26일 방송에서 ‘세금 안 내도 되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종교인들의 세금 납부 문제와 일부 성직자들의 호화 생활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부 사찰과 교회가 사유재산처럼 매매되고, 이 과정에서 세금을 내지 않는 종교단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뉴스후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종교계 비과세 정책에 대해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는 곳이 대한민국 종교계”라며 “소득세법상 종교인에 대한 면세규정이 없음에도 정계가 종교계의 눈치를 보느라 종교계 비과세 정책을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세금 감면은 물론 각종 혜택을 받고 있지만 폐단을 제재할 조치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종교계의 재정투명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기획을 하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부 사설사암이 비과세 매매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사진=뉴스후 방송화면 캡쳐.

뉴스후는 이날 방송에서 주로 대형교회 목사의 호화생활과 교회의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이 비과세로 이뤄지는 부분을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불교계의 경우 사설사암이 과세 없이 매매되는 실태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 사찰의 납골당 불법 운영이 드러나기도 했다. 사찰을 매물로 내 놓은 스님은 “신도 한 명은 논 한마지기와도 바꾸지 않는다” “납골당 사업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해 여과 없이 방송되기도 했다.

뉴스후는 2월 첫째 주 방송에서는 종교단체의 재정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사진=뉴스후 방송화면 캡쳐.

방송 후 뉴스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500여 건의 네티즌 의견이 게시되는 등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일부 시청자들은 ‘종교계의 폐단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종교계 과세 정책을 펴야 한다’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소외된 이웃과 사회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종교단체들도 많다’ ‘일부 문제를 전체화한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등의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한편, 뉴스후는 2월 첫째 주 방송에서는 종교단체의 재정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2008-01-27 오후 11:20: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8.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