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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여러분, 법당에서 마음 다지고 좋은 결과 내세요!”
2008 베이징올림픽을 6개월여 앞두고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이 1월 23일 오후 1시 30분 태릉선수촌 필승 주체육관 1층 특설행사장에서 태릉국가대표선수촌 법당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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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태릉선수촌에 재개원한 법당은 필승 주체육관 2층에 있으며 전체 평수는 약 70평이다. 여기에 한마음선원이 포교원에 포교기금으로 기탁한 3억원을 투입, 기존의 낙후된 법당을 새로 꾸미고 탱화와 불상을 새로 여법하게 모시는 등 노력끝에 다시 개원한 것이다. 이로써 앞으로 태릉선수촌 법당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불심을 다잡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당을 원활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불학연구소장 현종 스님은 태릉선수촌 법당 주지로, 중랑구사암연합회장 법장 스님(조계종 교육부장)은 당연직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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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포교부장 동범 스님, 포교연구실장 도신 스님, 한마음선원 상임이사 혜근 스님, 포교사단 강홍원 단장, 체육인불자협회 이기흥 회장과 국가대표 선수 등 10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법어를 통해 “체육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돼야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는 분야이므로 부처님께 발원하며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 포교원에서도 각 시도별 여러 선수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마음선원 상임이사 혜근 스님은 “법당에서 혼자 고난의 시간과 외로움을 견뎌내야 하는 선수 여러분들이 모든 것을 넘어서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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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법당 주지 현종 스님은 “육체적 기량, 정신적 안정,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근본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992년 바르셀로나 마라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를 비롯해 여자양궁 이은경ㆍ 여자유도 정성숙 선수 등의 역대 메달리스트들도 참석, 이날 개원한 법당을 통해 신심을 다지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법회에서는 불상점안,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공로패 수여, 임명장 전달, 연비의식, 한마음선원 합창단ㆍ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축하마당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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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연비의식에는 여러 선수들이 직접 팔을 걷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포교원은 이날 체육인불자연합회를 전국조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 시도지부별 지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체육인불자연합회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올 상반기 중 전국조직이 연합해 템플스테이를 진행, 여법하게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