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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포교원(주지 진명)은 1월 22일 오전 10시 ‘봉불식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재가불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금정포교원은 前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을 증명법사로 초청해 법회를 봉행했다.
무비 스님은 “불상을 모셨지만 내 자신 속에 있는 문수보살, 보현보살, 부처님이 중요하다”며 “근기에 맞는 여러 방편을 마련하기 위해 이렇게 불상도 모셨으니 여러분 마음을 찾는 수행의 씨앗으로 삼아 그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신행 생활에 부족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년 전 20여명의 신도와 함께 개원한 금정포교원은 부산 화명동 신시가지에서 불법을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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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진명 스님은 “화명동 아파트 단지인 이곳에 작게 마련된 포교원이지만 앞으로 초보신자들을 위한 포교의 근거지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누구라도 쉽게 찾아 공부할 수 있는 곳, 초보를 위한 눈높이 교육을 강조한 진명 스님은 “‘한글로 진행하는 의식’과 ‘한글로 보는 경전을 지향’하여 불교라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그 편견을 깨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효과적인 포교방법 논의를 위해 진명 스님은 화명동에서 포교활동을 하는 스님들과 연계하여 포교 전략을 위한 정보 공유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금정포교원은 최첨단 시설을 이용한 영상강의 및 기초불교대학을 운영 중이다. 기초불교대학은 4개월 과정으로 봄과 가을에 신입생을 접수한다. 앞으로 진명 스님은 기초불교대학을 이수한 졸업자에 한해 간화선 프로그램을 열어 수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