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가 인도에 있는 부처님 8대 성지를 성역화 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정토회는 관계자들이 1월 18일 인도 상카시아에서 석가족(샤카족·Shakya) 400여 명과 함께 8대 성지 성역화 사업 선포식을 가졌다고 1월 21일 밝혔다.

정토회가 선포식을 치른 제8성지 상카시아는 부처님이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해 도솔천에서 설법하고 하강한 곳이다. 정토회는 지난해 말 이곳의 부지 1만2545㎡를 매입해 효(孝)를 주제로 삼은 양로복지시설 ‘마하마야 하우스’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부처가 태어난 제1성지 룸비니 근처 카필라바스투에는 교육시설인 ‘싯타르타 아카데미’를, 제2성지 보드가야에는 ‘마하보디 명상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제3~7성지 사르나트, 쿠시나가라, 라즈기르, 쉬라바스티, 바이샬리 등에는 교육 및 여성복지, 의료시설 등을 세우기로 했다.
정토회 측은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8대 성지 성역화 사업은 사찰이나 수행 시설을 짓는 불사가 아니라 여성과 노인 들을 위한 복지시설 건립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에서 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