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거주하는 불자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신행단체를 일궈 내겠습니다. 그리고 열악한 기장의 불교문화와 행사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부산 기장 옥정사 주지 초삼 스님이 기장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을 취임하고 기장군청 대강당에서 1월 16일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초삼 스님은 범어사에서 출가, 속리산 법주사에서 승가를 졸업하고 불국사 조실 월산 스님을 은사로 모셨다.
기장불교사암연합회는 앵림산 안적사, 불광사 장안사 및 해동 용궁사를 비롯하여 100여개의 사찰이 소속 되어 있으며 문화 탐방 및 한ㆍ일 교류, 인근 군 장병 포교활동 지원 등 다양하게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소년 소녀 가장 돕기와 불우 이웃 돕기, 자체적으로 봉축 행사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이바지 해 여러 사암연합회 중 뛰어난 모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어느 특정 사찰에 국한 된 신행단체가 아니라 기장군에 있는 100여 개의 사찰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 수 있는 신행 단체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신행단체가 있으면 기장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불교문화 행사에서 조직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최선을 다해 기장불교사암연합회의 회장 임무를 이행하고 기장 지역의 불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장군에는 있는 사찰의 수는 100여개를 넘는다. 초암 스님은 각 사찰마다 소소히 활동하고 있는 신행 단체는 있지만 봉축 및 수륙 방생 등 큰 행사 진행에 있어 뛰어난 조직력을 갖춘 리더가 없다는 것을 아쉬운 문제로 지적했다. 또 스님이 지적한 아쉬움은 석가탄신일 봉축 행사 외엔 기장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적 축제가 없는 것이다.
“옛 가야와 신라의 경계에 있어 화려한 불교문화를 간직하며 바다를 인접한 지형이라 불교와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장 지역과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해 수준 높은 불교문화 행사를 꼭 이끌어 낼 것입니다.”
시대 문화에 발맞춘 불교발전을 천명한 초산 스님, 스님은 신행단체 조직과 발전된 불교문화가 하루 빨리 다가 오길 거듭 강조하며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