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이사장 허경만)은 3월 10~13일 중국 항저우(抗州)로 선적지 순례를 떠난다. 이번 순례는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는 ‘<서장> 대강좌’의 구성프로그램 일환으로 수강동참자의 교육 및 수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순례에는 고우 스님과 무비 스님이 동행, 각 선적지에 얽힌 대혜ㆍ고봉 스님 일화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법문을 펼쳐 공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선요>와 <서장>을 공부하는 불자라면 가장 적합한 순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례지는 중국 오대 불산(佛山) 중 하나인 천목산과 대각국사 의천이 창건한 고려사, 고봉 스님이 단교화상을 만나 선 수행을 시작한 정자사, 대혜 스님이 조실로 주석했던 경산사, 대혜 스님의 견성처로 유명한 천령사 등이다.
불교인재개발원에서는 “이번 순례는 쇼핑이나 여흥 등의 일정이 전혀 없고 공부 프로그램으로만 진행되므로 선적지 순례를 통해 불자들이 많은 것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선적지 순례 동참자로는 총 90명을 모집하며 1차 접수 마감은 2월 12일까지다.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와 여권 등이다. (02)735-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