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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2년 성도절(음력 12월 8일)을 맞아 1월 15일 전국의 각 사찰에서는 성도재일 법회가 봉행됐다. 성도절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불교의 4대 명절 중 하나다.
서울 조계사(주지 원학)는 14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전 4시까지 성도재일 기념 철야정진을 실시한 후 15일 오전 10시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500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철야정진에서는 열고 1080배와 <금강경> 독송 등을 통해 부처님의 참된 깨달음을 되새겼다. 15일 열린 성도재일 법회는 천수경과 거불, 108참회문 독송, 정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지 원학 스님은 “불자들은 부처님이 깨달은 이치를 터득하기 위해 성도절 하루 만이라도 마음으로 출가하고 철야정진을 하며 정진했다”며 “깨달음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기도하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며, 이것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법문했다.
서울 봉은사(주지 명진)도 1월 9일부터 진행해 온 7일 참선정진과 성도재일 전야 철야정진을 회향하는 법회를 15일 법왕루에서 봉행하는 등, 전국의 사찰에서 성도절 법회를 열고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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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종무원조합 원우회(위원장 장영욱)는 14일 조계사 소설법전에서 1080배 정진을 한데 이어 15일 오전 종무 조회시간에 108배 기도정진을 봉행했다. 원우회는 성도재일을 맞아 앞으로 <우리말 금강경> 소책자를 제작 배포해 매일 독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