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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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교사회, 제1회 어린이불교 영어 암송대회 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어린이불교 영어 암송대회 모습.

“제가 들려 드릴 이야기는 부처님의 전생에 대해서입니다. When Siddharta was nineteen, King Suddhodana arranged the marriage of the prince to the princess Yasodhara. She was very wise as well as beautiful(싯다르타 태자가 19살이 되자 슛도다나 왕은 왕자를 야소다라 공주와 중매결혼 시켰습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운 만큼 현명했습니다).”

종종 걸음으로 나온 어린이들이 꽤 유창한 발음으로 부처님의 전생담 의 한 부분 또는 <본생담(Jataka)>의 이야기 중 하나를 영어로 외워 암송한다. 객석에서는 어른들의 흐뭇함과 놀라움이 교차된다.

이날 대회에서 깜찍한 의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옥정초 1학년 김남주 어린이.

이는 조계종 포교원과 국제포교사회(회장 강영성)가 1월 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연 ‘제1회 어린이불교 영어 암송대회’ 본선에서 펼쳐진 광경이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정영성 어린이가 암송을 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초등 저학년부(1~3학년) 5명과 고학년부(4~6학년) 5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고 무작정 귀엽게만 본다면 오산이다. 이날 치러진 본선 진출자 10명은 1월 5일 60여명이 참여한 예선을 뚫고 올라왔기에 표현력도 수준급인데다 발음도 야무지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 전체 대상을 차지한 정영성(9ㆍ봉녕사 소속) 어린이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본생담 이야기 중 욕심 많은 여자가 황금 거위 털을 모두 뽑아버려 다시 가난해진다는 줄거리를 가진 ‘The Golden Goose’를 암송, 큰 박수를 받았다.

비로자나국제선원 어린이들이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나섰다.

정 어린이는 “제가 암송한 영어 원고가 심사위원들의 가슴에 가 닿았기 때문에 대상을 받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혀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받았다.

국제포교사회 강영성 회장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불자 어린이들에게 불교영어 학습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으나 대회를 정례화 시키고 불자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불교영어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성 어린이의 수상 모습.

이날 대회에서는 영어 암송대회 외에도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영어 골든벨 등도 열려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국제포교사회는 이날 대회 후 국제포교사회 신년법회 및 제12기 국제포교사 환영식을 진행했다.
김강진 기자 | kangkang@buddhapia.com
2008-01-12 오후 11:07:00
 
한마디
syc6712 불치하문 어린이 에게서도 배울점은 있다 영어에 주눅든 나는 영어 법문이 신기하고 귀엽고 이런행사가 곳곳에서 많이 열렸으면 했다
(2008-01-13 오전 5: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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