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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실장 도신)이 개발한 불교수행 프로그램은 군장병의 상황과 눈높이에 맞춰 참선과 수행의 기초를 닦고 부처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함으로써 행복한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참선의 가치와 목적을 군생활에 적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끌어주는 한편, 집중표를 통해 집중력을 강화하도록 도와준다.
총 8회에 걸쳐 ‘집중표에 집중하기’ ‘망상의 개수 세기’ ‘음악소리에 집중하기’ ‘호흡 지켜보기’ 등의 수행과제를 실천하고 좌선을 익히게 된다. 또한 15분간의 잔상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수행일지 쓰기와 수행담 나누기 등을 통해 수행을 점검하도록 했다. 자료집 <군장병 불교수행 프로그램>에는 각 회차별 지도방안과 진행순서, 준비사항 등을 세세하게 소개해 체계적인 지도가 가능하게 했다.
고명석 포교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군종교구와 협력해 군법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행 프로그램 지도자를 양성할 것”이라며 “일선에서 군장병들에게 불법과 불교수행의 가치를 일깨워줌으로써 군포교의 지평을 넓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