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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산문 앞에 위락 시설 웬 말
동일그룹 대형 콘도 건립 추진
불교전통문화의 보고 양산 통도사(주지 정우)의 수행환경을 훼손하는 콘도건물 신축을 둘러싸고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동일 리조트에서 시공 중인 콘도는 높이 70m의 고층 건물. 규모 2만8710㎡(연건평 8700평)에 지상 16층 114실 규모이다. 또 통도사 경내지 산문 앞에서 불과 400m 가량 떨어져 있는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아쿠아환타지아 내에 위치해 경관을 훼손한다.

통도사 사회국장 진응 스님은 “높이가 70m라고 하지만 실제 높이는 100m를 상회하는 고층건물이며 대형 위락 시설이어서 수행환경을 크게 훼손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스님은 “관공서에서 허가된 건립 사업을 처음부터 못하게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통도사 영축산을 가려 경관을 해치니 단지 높이를 10층으로 조율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동일리조트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일리조트는 건립에 대한 절차를 밟았고 허가도 받은 상태여서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며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통도사는 “공사 기초 단계인 지난 8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회사 측과 층수를 조율해 왔는데 의견을 무시했다”며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시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성미 기자 | hdbp@hanmail.net
2008-01-10 오후 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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